미디어 2009/03/27 20:43 |
신문이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것은 새삼스러울 설명이 필요 없는 당연한 이야기이다. 정확한 보도를 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전체적으로 보아야 하고, 역사적으로 새로운 가치의 편에서 봐야 하며, 무엇이 근거이고, 무엇이 조건인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러한 준칙을 강조하는 것은 기자들의 기사작성 기술이 미숙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보도의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기사가 보도되게 하려는 외부 세력이 있으므로 진실 보도는 일반적으로 수난의 길을 걷게 마련이다. 양심적이고자 하는 언론인이 때로 형극의 길과 고독의 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문은 스스로 자신들의 임무가 ‘사실 보도’라고 말한다. 그 임무를 다하기 위해 신문은 자신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진실을 왜곡하려는 권력과 이익 집단, 그 구속과 억압의 논리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신문과 진실'이라는 글의 일부분입니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신문은 자신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진실을 왜곡하려는 권력과 이익 집단, 그 구속과 억압의 논리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중학생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서 선생님에게 뭐라고 질문할까요? 언론은 구속와 억압의 논리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하면서 현직 PD가 체포되고, 언론인이 구속되는 현실. 진실을 왜곡하려는 권력과 이익 집단이 정부와 검찰이 되어 나타난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저는 비록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는 않지만, 선생님들의 심정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모순된 사회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언제나 경쟁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세상은 원래 이런 것이야'라고, 어쩌면 허무하게 답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세상이 답답했기에 작년에도 아이들이 먼저 촛불을 켠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런 세상을 보여주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교과서에 나와있는 언론의 자유는 거짓이고, 현직 PD가 잡혀가는 세상을 가르쳐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언론탄압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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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ttp://blog.daum.net/kpt004 오목천동 2009/03/27 21: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맞죠?
    언론탄압이 상식을 뛰어넘고 있음에도 특별히 할 일을 찾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네요!

    • Favicon of http://hyuy.tistory.com H_유이 2009/03/27 21:33 Address Modify/Delete

      그저, 거리로 거리로 나갈 수 밖에요. 그들에겐 억압의 정치가 있고, 우리에겐 거리의 정치가 있잖아요......^^

  2. Favicon of http://opencast.naver.com/CV125 구피 2009/03/27 22: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네이버 오픈캐스터 구피입니다.
    <정론직필, 휴머노미스트의 시선> 262호에 님의 글을 실었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건강하세요.

  3. Favicon of http://starbaby.tistory.com 허기저 2009/03/28 00: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솔재(6살)가 뉴스를 보면서 꼭 질문을 던지는데...사실 난감할 때가 많아...ㅠㅠ

  4. 애들한테 부끄러운 줄 아세요 2009/03/28 10: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신문이나 방송이 진실을 보도해야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신문이나 방송이 특정 정당 및 정치단체를 위해 거짓보도나 날조보도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거짓말을 해도 신문이고 언론이나까 처벌해서는 안돼.
    거짓말을 한 기자라도 그들은 기자니까 절대 잘잘못을 따져서도 안되고 거짓말 한 죄값을 묻는것은 더더욱 안된다고 댁들은 자식한테 그딴식으로 가르치나 보죠?

    피디수첩에서는 광우병환자가 아닌 사람을 광우병이라고 일부러 자막을 바꾸고 넘어져 못 일어나는 소를 광우병소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MBC는 전투경찰의 부모가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한 적이 없는데도 그 인터뷰를 짜집기해서 마치 정부를 비난한 것처럼 방송했다가 해당 전경의 부모로부터 방송이 거짓말을 한다고 항의를 받았습니다.

    분명 진실을 왜곡한 언론이지만 이런 자들에게 그 거짓말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되겠지요?
    그것이 당신들의 그 잘난 민주주의 아닙니까?

    당신들은 당신의 자식들에게 거짓말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은거라고 그때그때 꼴리면 꼴리는대로 거짓말을 하고 나중에 문제되면 민주주의 외치고 나자빠지면 되는거라고 도둑질을 해도 경찰이 잡으러오면 탄압이라고 외치면 되는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강간을 해도 민노총이 한거면 처벌하면 안되지요? 그것이 댁들의 민주주의니까요.

    애들한테 부끄러운 줄 아세요. 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 Favicon of http://hyuy.tistory.com H_유이 2009/03/28 10:45 Address Modify/Delete

      제가 올린 글을 똑바로 안보셨군요. 그렇게 현상만 보다가는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진실과 단순한 사실은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민주노총의 성폭력에 대해서 처벌하지 말라고 한 적 없습니다. 민주노총 처벌받아야지요. 왜 말이 다른 곳으로 새나가나요. PD수첩이 거짓말을 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누구는 처벌을 받고 누구는 처벌을 받지 않는 다는 겁니다. 조중동에서 불과 2년전만해도 광우병에 대해 위험하다고 말했던 거 아십니까? 그들도 맨날 거짓을 일삼는데, 왜 그들은 조사를 안할까요? 제가 올려드린 신문과 진실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당신의 논리대로라면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도 테러리스트 되는 겁니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당신같은 사람이 일제시대에 있었으면,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을 근대화를 방해하는 세력이라고 말했을 겁니다. 부끄러운 줄 알라구요? 그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인간이 아닌 '돈'과 '권력'만 밝히는 세상에 살게하는 것도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입니다.

    • H _유이 - 말같잖은 비유로 멍청함을 과시하는군요 2009/03/30 01:04 Address Modify/Delete

      뜬금없이 윤봉길 의사나 안중근 의사를 들먹이는군요.
      댁은 댁이 무슨 독립운동 하는 줄 아나부죠?

      인제는 애들 교육 들먹이다 독립운동가 들먹이고 아무나 같다 붙이는군요. 도둑질에 강간을 해도 독립운동가 같다 붙일 건가요? 대체 독립운동이랑 날조방송하는거랑 뭔 관계가 있나 그것부터 설명 좀 해보죠?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도 사람 죽였는데 왜 살인자가 아니라 독립투사가 되느냐고 물으니까 답변은 하죠. 그건 일본이 적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대상. 싸워 죽여야하는 존재. 주권 주체로서 양립할 수 없었던 존재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양립할 수 없던 존재니까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되바꿔 말해볼까요? 앞서 말한 걸 일본입장에서 되바꿔 말하면 안중근과 윤봉길 또한 전쟁 중 죽은 것이고 일본입장에서는 조선인을 탄압한 것도 당연한게 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서 말하죠. 안중근이나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분명 조국독립을 의해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그것이 절대적으로 무조건 옳았다고 하는 것은 자가당착입니다. 그 의거의 결과로 혜택을 입은 후손들이 그 의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 뜻을 존중함으로서 상대적으로 그 행동의 가치가 평가되는것일뿐 그 행동이 절대적으로 옳고 옳은 결과만을 가져왔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물며 조국독립을 의해 의거한 사람에 대한 평가도 일방적인 편견으로 평가해서는 안되는 일인데도 댁들은 댁들의 그 조잡한 그 민중저항이라는 것까지 비판해선 안될 무슨 절대적 선을 행하는 것처럼 어떤 행동을 해도 민중저항이니까 정당하다는 말같지도 않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무조건적인 정당화 근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댁이 말했지만 댁의 민중운동이란 것은 예전 일제에 저항하듯이 용납할 수 없는 적과 전투를 벌이는 것이죠. 그 용납할 수 없는 적은 누구일까요? 정부잖습니까?

      댁들 사상에서는 정부는 용납할 수 없는 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 반하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해도 괜찮다는 논리를 피고 있는 겁니다. 그런 논리를 정부에도 들이민다면 마찬가지도 정부 또한 적인 반정부단체 에 어떤 위해를 가해도 그것 또한 적을 섬멸하는 것이므로 정당하다는 결론 외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국민도 있고 정부에서 보조금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 반정부단체서 폭탄던져 저 사람들 폭사시켜도 후세에 평가받는 옳은 행동이겠네요? 그게 댁이 들먹이는 독립운동가-테러리스트 논리입니다. 댁이 얼마나 멍청한 궤변을 잘난 듯이 늘어놓았는지 인제 좀 이해는 하겠습니까?

      뭐 어렵게 설명해도 악의에 찬 정치적 광분으로 편견에 갇힌 사람들이니 이해할거란 기대는 안합니다만.


      그리고 뜬금없이 조중동을 들먹이는데 조중동에서 광우병이 위험한 병이라고 했지 다우너소가 광우병 걸린 소고 딴 병으로 죽은 사람을 광우병으로 죽었다고 뻥친 적도 없는 걸로 압니다. 물론 조중동도 허위보도를 하면 처벌해야죠. 미네르바로 뻥친 신동아처럼 말이죠.

      그런데 그거랑 피디수첩이 날조방송해서 처벌받는거랑 뭔 관계죠? 만약 조중동에서 왜곡보도를 했다고 쳐도 피디수첩에서 거짓말로 날조방송한 죄랑 뭔 관계가 있습니까? 피디수첩에서 조중동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서 기사인용이라도 했나요?

      댁의 논리는 B란 놈도 도둑질했어도 안 잡혀갔는데 저 A란 도둑놈 도둑질한 것만 처벌했으므로 A는 정의의 민주열사다란 논리입니다. 게다가 그 B가 도둑질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제대로 모르면서 다짜고짜 B는 도둑놈이다라고 외치고 있는거구요.
      이따구 개쓰레기같은 논리로 댁들은 댁의 자식들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도둑질을 해도 당당하라고 댁들은 가르치고 있는겁니다. 그러고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니 동물과 다른 점이 없는거구요.

      현상만 보다가는 진실을 못 본다구요? 어떻하면 맞는 말이고 어떻하면 틀린 말이죠.
      현상을 자세하게 들여봐야 진실이 보입니다. 피디수첩이 한 교묘한 날조번역을 쫒다보면 피디수첩이 악의적인 정치의도를 가지고 그런 날조극를 벌였다는 진실이 보입니다.
      그러나 피디수첩이 날조로 내보낸 방송만 암 생각없이 빈 대갈통으로 보다보면 날조방송에 현혹되서 마치 정부가 광우병 소고기를 수입한다는 거짓을 진실로 착각하게 됩니다.

      돈과 권력만 밝힌다구요? 다짜고짜 정치문제에 애까지 들먹이는 부모같지도 않은 인간들이 댁같은 사람들입니다. 애에게 옳지않은 것과 옳은 것을 논리적으로 판단하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애에게 무조건 주입식으로 정치적인 편향을 세뇌교육하듯이 리피트로 언론탄압독재타도 외쳐대라고 강요하는 그런 사람들.
      시간 있음 계모열사로 검색이나 해봐요. 한겨레에서 쓴 물대포에 유모차 들이밀어 물대포막은 열사 기사도 있으니까 보구요. 화염병과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시위판에 비오는 날 유모차 끌고나와 차 지나가는 도로 불법점거하고 뻔뻔하게 애건강 염려해서 국민건강주권염려해서 나왔다고 정치편향을 강제로 애에게 강요하는 그런 부모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댁과 댁같은 존재들입니다.

    • Favicon of http://hyuy.tistory.com H_유이 2009/03/30 14:24 Address Modify/Delete

      독립운동을 한다고 한 적없고, 동일시 한적도 없습니다. 비유를 했다고 동일시 하는 건 아니니깐요. 혼자서 오버하지 마십시요. 내용을 보아하니 상대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일본입장에서는 조선인을 탄압한 것이 당연한 거라구요? 하지만 그게 옳은 건가요? 독립운동이 절대적으로 옳은 결과를 가져왔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이군요. 뉴***연합이라는 곳에서 말하는 것과 비슷한 걸요. 민중운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너무 거창하게 나가신 것 같네요. 저는 그저 이번 PD수첩 구속에 대한 단일사안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민중운동에 대한 알러지를 가지고 계시는가 봅니다. 정부에 대해서 저항할 수 없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시는데, 87년 민중항쟁은 어쩌실 건가요? 정부를 대상으로 저항한 것이었는데요. 이것마저도 부정하신다거나, 그때는 독재정권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라고 이야기하시면 좀 당혹스러울 듯하네요. 결국에는 독립운동가-테러리스트라고 동치시키는 것으로 보아서, 엄청나게 독립운동을 싫어하시는 분인가 보군요. 저의 요점은 피디수첩이 날조방송을 했는 지에 대해서, 방송중재위원회 같은 곳에서 논의를 하면 된다는 겁니다. 명예훼손이라는 말도 안되는 법적 잣대로, 정부가 고소를 한다는 것은 결국 정부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정치에 대해서 순수하게 생각하시는 건지, 아니면 원칙만 가지고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당신이 주장하는대로 PD수첩이 오보를 하지 않고 보도를 했다고 해서 정부에서 가만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를 잡았겠지요. 언제나 세상이 법대로 잘 굴러가고 비리가 하나도 없고, 정치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 절대 아니지요? 저도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 맘에 안들지만, 님은 현실을 아주 순수하게 바라보시는 것 같네요. 조중동도 처벌받아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시지만, 결국 조중동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조용히 있으시면서, 권력에 아부하시는 것 같아서 참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댓글로 이렇게 길게 쓰시면 보기가 힘드니깐요, 님의 블로그를 하나 만드셔서 제 글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님의 생각을 당당하게 작성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